보안 기술 세계 1위…삼성전자, 미 AI 사이버 챌린지 우승
2년간 진행한 대회서 최종 우승
취약점 신속 탐지 후 보안 패치
2025-08-09 14:48:07 2025-08-09 14:48:07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 주최로 2년에 걸쳐 진행된 AI 보안 대회 ‘인공지능(AI) 사이버 챌린지(AIxCC)’에서 최종 우승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우승을 계기로 글로벌 보안 생태계 강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AIxCC에서 우승한 삼성전자와 국내외 주요 대학 연합팀 ‘팀 애틀랜타’ 단체 사진. (사진=삼성전자).
 
‘AI 사이버 챌린지’는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총 상금 2250만달러(약 313억원)의 규모로 진행하는 초대형 글로벌 보안 기술 경진 대회입니다. 삼성전자와 국내외 주요 대학이 연합해 출전한 ‘팀 애틀랜타’는 삼성전자의 선행 연구개발조직인 삼성리서치와 조지아텍, 카이스트, 포스텍 등 세계적인 보안 연구원 40여 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대회의 최종 순위는 사람의 개입 없이 AI 보안 기술만으로 소프트웨어 저장소의 소스 코드 취약점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보안 패치를 적용한 결과로 결정됐습니다. 팀 애틀랜타는 결승전에서 복잡하고 다양한 보안 취약점들을 빠르게 찾아내고, 보안 패치를 생성하는 기술을 선보이며 최종 우승했습니다.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우승을 계기로 AI 보안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보안 생태계 강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스스로 보안 취약점을 식별해 대응하는 차세대 AI 보안 솔루션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의 보안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김태수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상무는 “삼성전자가 포함된 팀 애틀랜타가 세계적인 대회에서 AI 보안 기술력을 입증하는 값진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보안 전문가들과 협업해 삼성전자의 보안 기술력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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