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문수면 전광훈·한덕수면 윤건희 '상왕'…단일화돼도 국민 외면"
"국힘 현역 의원들 마음은 대선 아닌 당권에"
2025-05-08 10:14:15 2025-05-08 13:50:54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지난 2월13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8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로 단일화되면 상왕은 전광훈, 한덕수 (무소속) 후보로 (단일화) 되면 윤건희(윤석열씨+김건희씨)가 상왕 내외 되는 그런 세상을 우리 국민이 바라겠느냐"며 보수 진영의 단일화 움직임을 평가절하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문수·한덕수 단일화는 물건너갔다"면서도 "설사 단일화가 되더라도 국민이 외면하고 시대정신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국민의힘의) 우격다짐 단일화는 21세기 상상도 못할 윤석열 쿠데타에 이어, 20세기 용팔이 각목 전당대회를 국민에게 보여줄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한덕수 후보에 대해선 "총리 퇴임 후 무역협회장으로 취직한 이력을 볼 때 과거 돈 문제로 후보 등록을 못 했던 선례도 생각난다"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박 의원은 "국힘(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의 마음은 대선이 아니라 당권에 있다"며 "김문수 후보 기자회견은 'OK목장 결투' 선전포고"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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