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C '30 by 30'…주세종 KIOST 박사, 과학기술 해양보호 제안한다
KIOST, 제10차 OOC 참여…과학기반 해양보호구역 논의
2025-04-25 17:13:39 2025-04-25 17:13:39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OC)'에 참여해 과학기술을 통한 해양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합니다.
 
사전행사인 27일부터 28일까지는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지속가능해양연합(SOA),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등과 공동으로 '유스 리더십 서밋(Youth Leadership Summit)' 행사를 개최합니다.
 
OOC(OurOceanConference)와 연계로 열리는 YLS는 해양과학기술을 통해 미래 세대와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소통과 교류의 장입니다. 국립한국해양대 실습선 승선 체험과 해양환경보호·해양디지털 등 OOC와 부합하는 주제의 참가자 토론이 마련돼 있습니다.
 
 
지난 18일 부산 영도구 봉래산 일대가 짙은 해무(바다안개)로 뒤덮여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8일에는 제10차 OOC 의제인 해양보호구역 '30 by 30' 달성을 위한 국제 논의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30 by 30'은 2030년까지 해양 면적의 3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한다는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을 이행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이날 부산 벡스코(BEXCO) 216호에서 열리는 해당 세션에서는 Ana Spalding 미국 스미소니언 열대 연구소 박사가 '30 by 30' 목표 달성을 위한 능력배양을 주제 발표합니다. 
 
특히 주세종 KIOST 대양자원연구부 박사는 공해 생물다양성을 위한 대한민국 이니셔티브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보존 및 이용을 위한 과학 기반의 해양보호구역(MPA) 제안, 설정을 제시합니다.
 
29일에는 '해양생태계에 대한 기후변화 영향 모니터링' 세션을, 30일에는 고해상도 해양 모델링·디지털오션·해양 AI 등 해양 디지털 기술과 적용 사례를 공유합니다.
 
특별전시장에서는 제10차 OOC 의제와 관련된 연구 성과를 소개합니다. 전시 분야는 첨단 해양과학기지, 전지구 해양기후모델, 해양기후예측센터(OCPC), 천리안 2B호 산출물 정확도 향상, 감염성 해양 바이러스 맞춤형 빅데이터 마이닝 및 분석 프로그램, 지구 해양방사능 확산 모델, 천해용 수중 모빌리티, 해저공간 플랫폼, 수중건설로봇 등입니다.
 
행사기간 중 이희승 KIOST 원장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해양총국장, 동아시아해역 해양환경관리 협력기구(PEMSEA) 사무총장, 국제해저기구(ISA) 국장 등 세계 각국 글로벌 해양리더들과 국제 공동연구를 촉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희승 원장은 "제10차 OOC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글로벌 해양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실천적 방안 마련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OOC는 세계 각국 정부, 국제기구, 시민사회 등 글로벌 해양 리더가 모여 인류 공동 자산인 해양과 관련된 당면 현안을 논의하는 해양 국제회의입니다.
 
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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