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서천군' 청년바다마을 첫 선정…"청년층 어촌 유입 200억 투입"
충남 서천군, 김 양식·가공 일자리 제공
전남 신안군, 어선어업·양식장 일자리
2025-04-24 16:46:51 2025-04-24 16:58:48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청년층 어촌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청년바다마을 조성 사업'에 전남 신안군과 충남 서천군이 선정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어촌·연안 활력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한 '청년바다마을 조성 사업' 첫 선정지인 신안군과 서천군에 대해 3년 동안 각각 총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박승준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이 2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청년바다마을 조성 사업 추진 경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충남 서천군은 입주민의 어업활동이 수월하도록 지방 어항인 송석항 인근에 부지를 확정, 김 산업 특구·김 산업 진흥 구역의 이점을 살리기로 했습니다. 김 양식·가공을 통한 일자리가 제공되는 겁니다.
 
어촌계 양식장과 관련해서는 20헥타르를 신규 귀어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입주민 전용 양식장으로 배정합니다. 송석어촌계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청년층의 지속가능한 정착을 모색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남 신안군의 경우 '어촌뉴딜300 사업'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한 하우리항, 진리항 사이에 부지가 마련됩니다. 하우리·진리 2개의 어촌계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어촌계 가입 기회가 제공됩니다. 어선어업과 김·굴 양식장 임대사업 등 어업 기술 및 경영 역량이 축적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설계했다는 게 해수부 측의 설명입니다.
 
박승준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올해 준공 예정인 스마트양식클러스터에 청년바다마을 입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귀어에 있어 필수 조건인 주거 공간, 일자리와 소득 및 지역사회 융화를 패키지로 지원해 청년층의 귀어 활성화 및 안정적 정착을 유인하는 청년바다마을 조성 사업을 기획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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