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엔비디아 100달러 붕괴…국내 반도체주 줄줄이 약세
2025-04-22 09:46:14 2025-04-22 09:46:14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국내 반도체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수출 규제 여파에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기준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400원(0.72%) 내린 5만50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2200원(1.25%) 내린 17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중소형 반도체 장비·소재주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미반도체(042700)는 2100원(2.80%) 내린 7만3000원, 퀄리타스반도체(432720)는 400원(2.94%) 내린 1만3190원, 파두(440110)는 230원(2.20%) 내린 1만210원에 거래 중입니다. 이오테크닉스(039030), 테크윙(089030), 넥스틴(348210), 하나머티리얼즈(166090), DB하이텍(000990), HPSP(403870) 등도 1% 안팎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4.51% 내린 96.9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13일 만에 100달러선이 무너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시장용 AI 반도체 칩 'H20'의 수출을 제한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수출 제한과 중국 AI 그래픽처리장치(GPU) 경쟁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기술 분야의 무역 전쟁도 주가에 부담을 줬다"고 진단했습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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