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1% 넘게 올라 2640대를 회복했습니다. 증시는 대내외 이슈에 관망하는 모습이었으나, 지수 영향력이 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 오른 2643.94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7% 오른 2628.09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262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항소심 판결 등 정치적 불확실성을 경계하는 분위기 속에서 상승폭이 둔화되다가 오후 들어 다시 힘을 내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69억원, 260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6831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005930) 6만1400원(2.68%),
SK하이닉스(000660)가 21만4000원(2.88%)을 기록했습니다. 지수 영향력이 큰 대형 반도체주가 상승을 견인한 모습입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자동차와 반도체 등 제조업 대형주 상승에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하며 상승했다"고 말했습니다.
유상증자 발표 후 곤욕을 치르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도 66만700원(1.99%)으로 올랐습니다. 지주사인
한화(000880)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증 배정 물량을 모두 소화하겠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장중엔 63만2000원까지 밀렸으나, 해당 공시 이후 66만원대로 올라섰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증을 통해 3조6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소방설비 관련주의 주가도 장 초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스프링쿨러, 소화기, 화재감지기 등 각종 소방안전제품과 설비를 제조하는 기업인
파라텍(033540)은 3.91%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파라텍은 장중 15% 넘게 오르기도 했습니다.
소방설비 관련주의 주가도 장 초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스프링쿨러, 소화기, 화재감지기 등 각종 소방안전제품과 설비를 제조하는 기업인
파라텍(033540)은 3.91%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파라텍은 장중 15% 넘게 오르기도 했습니다.
코스닥은 0.73% 오른 716.48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다가 상승 전환하며 71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636억원, 671억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2.9원 내린 1466.3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615.81)보다 28.13포인트(1.08%) 오른 2643.94에 장을 마쳤다.(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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