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지난해 11월8월 중국 단기 방문객에 대한 무비자 정책이 시행된 후 중국을 찾는 여행객들이 늘자 여행사들이 중국 여행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중장년을 위주로 한 풍경구 여행지 상품 외에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상품을 개발해 추가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비 유명 지역의 여행 상품 개발과 코스 차별화 시도도 눈길을 끕니다.
2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무비자 정책 발표 후 여행사들은 일제히 중국 여행 신규 상품 발굴에 나섰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중국 여행이 늘어나자 최근엔 청년층을 만족시킬 만한 패키지 상품 구성을 늘리고 있습니다.
하나투어(039130)는 청년층을 노린 상하이, 칭다오 등의 자유 여행상품을 확대했는데 이 지역 상품은 패키지, 자유여행 구분 없이 예약이 가장 활발했습니다. 판다 연구기지를 방문하는 청두 상품도 청년층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미지=하나투어)
이에 하나투어는 에어텔(항공+호텔)과 자유일정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을 추가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 항공권을 별도로 마련한 여행객들이 하나투어 현지투어 패키지 일정에 참여할 수 있는 '현지투어 플러스 상품'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중국 인기 지역인 장가계, 백두산 등의 풍경구에는 하나투어 단독 호텔, 식당, 코스 등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지역과 상품을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두투어(080160)는 무비자 발표 후 무비자 중국 기획전을 열고 17개 카테고리로 나눠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중국 무비자 정책에 따라 최대 체류기간 30일 이내에 중국 대장정을 할 수 있는 '중국 대장정 투어' 상품도 선보였습니다. 23박24일 동안 약 15개 도시를 여행하며 중국 일주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모두투어는 중국 항공 노선 확대에 맞춰 항공 공급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뒤 더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모두투어의 프리미엄 상품인 '모두시그니처'의 중국 지역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인플루언서가 상품 기획 단계부터 함께 참여하는 콘셉트 투어, 테마 상품도 확대합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중국 여행은 중장년층 위주의 패키지여행 위주라는 기존 인식과는 달리 중국 무비자 정책 발표 후 합리적인 비용으로 짧은 일정으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중국 주요 대도시의 다양한 세미 패키지, 자유여행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여행사들도 청년층을 위한 상품을 늘리는 분위기입니다.
노랑풍선(104620)은 기존 장년층 중심에서 벗어나 패키지 여행을 선호하는 청년층 및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특화 상품 개발과 재정비에 힘쓰고 있습니다. 우선 기존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의 주요 랜드마크를 방문할 수 있는 풀패키지 상품 이외에도 자유 일정을 결합시켜 고객 취향에 따라 여유롭게 여행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세미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아울러 짧은 일정으로도 중국 상해의 디즈니랜드를 방문할 수 있는 '중국 상해 디즈니랜드 3일' 상품도 함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노랑풍선이 판매한 중국 상품 중 텐진과 다롄은 다양한 연령층에게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가성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이 많이 찾았다고 노랑풍선은 분석했습니다. 노랑풍선은 기존 중장년층 타깃의 장가계·태항산·구채구·황산·백두산 상품 이외에도 청년층 및 가족여행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베이징·상하이·칭다오·텐진·다롄 등 도시 상품들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참좋은여행(094850) 역시 비자 면제 효과로 상하이, 베이징, 칭다오 등 도시 관광지에 대한 다양한 코스 개발 등을 진행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방침입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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