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배터리 충전 중이던 벤츠 전기차 EQC400모델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청라 아파트 EQE 모델에 이어 3개월 만에 또 다시 다른 전기차 모델에도 화재가 발생한 것입니다.
14일 새벽 2시쯤 충남 아산시 모종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있던 전기차 벤츠 EQC400 모델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EQC400 모델은 벤츠 전기차 브랜드 EQ의 첫 번째 차량인데요. 벤츠가 공개한 배터리 정보에 따르면 EQC 400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됐습니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 벤츠 전기차 화재로 주민 수십명 대피(사진=연합)
벤츠는 2016년 파리모터쇼에서 'EQ 브랜드'와 '콘셉트카 EQ'를 처음 선보였습니다. 그로부터 2년 뒤 EQ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더 뉴 EQC'를 공개했습니다. 한국 시장에는 2019년 10월 EQC 400이 공식 출시됐으며, 2021년식 이후로 단종됐습니다.
앞서 지난 8월에도 인천 청라 소재 한 아파트 지하추자장에 주차돼 있던 벤츠 전기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불이난 전기차는 EQE 모델이었습니다. 이 불로 주민 20여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변 차량 800여대가 화재 피해를 입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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