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국내 보안업계 1위 삼성
에스원(012750)이 아파트 통합보안솔루션 ‘휴엔’의 상표 이미지 변경을 위한 상표 출원에 나섰습니다. 주택보안솔루션 서비스 브랜드를 본격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21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에스원은 지난 17일 ‘휴엔’의 상표 출원에 나섰습니다. 휴엔은 앞서 지난 2010년 2월 상표 출원을 마친 브랜드이지만, 시장 확장을 위해 이번에 브랜드 이미지를 새로 바꾼 것인데요. 상표가 사용될 수 있는 지정 상품에는 건물보안업, 보안경비업, 화재경보기모니터링업 등을 등록했습니다.
아파트 통합보안솔루션인 휴엔은 외부인의 무단 침입과 도난, 폭행 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아파트 공동출입구역이나 주차장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곳에 지능형 폐쇄(CC)TV 등을 설치해 보안을 지원합니다.
또 휴엔을 통해 단지별 특성을 고려한 범죄 예방 환경 설계도 제공합니다. 범죄 예방 환경 설계는 CCTV 사각지대, 범죄 발생 가능 지역 등을 진단해 범죄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에스원이 아파트용 안전시스템을 처음 도입한 건 1999년이며, 본격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출시한 건 지난 2015년입니다.
휴엔 매출액이 포함된 시큐리티 서비스 사업부문의 매출은 2020년 1조1479억원, 2021년 1조1713억원, 2022년 1조2252억원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휴엔은 인간(Human)과 환경(Environment) 앞글자를 딴 것입니다.
이번 휴엔 브랜드 이미지 변경은 아파트 통합보안솔루션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는데요. 에스원 관계자는 “휴엔의 가입자는 증가 추세이나 정확한 가입자 수치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에스원이 지난 17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출원한 상표 이미지. (사진=키프리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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