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AI(인공지능) 기반 마음관리 플랫폼 '답다' 가입자가 연초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9일 밝혔습니다.
'답다(답장 받는 다이어리)'는 고객이 일기를 작성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답장을 보내주는 서비스입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 3월 답다의 가입자는 2만여명이었지만, 8월말 기준 5만명으로 늘었습니다. 누적 일기 숫자는 약 27만개를 돌파했으며, 월간 재방문률은 약 45%를 기록했습니다.
앱을 통해 110여개의 감정 중 자신에게 맞는 감정을 선택하고 2000자 이내의 일기를 작성하면, 12시간 내로 AI 친구 '마링이'가 보낸 답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답다'는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는 아니지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AI가 보낸 답장을 통해 소통하는 기분을 느끼는 과정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어디서부터 일기를 써야할지 막막해 하는 고객은 '쓰기찬스'를 통해 보다 쉽게 일기를 쓸 수 있습니다. 쓰기찬스는 110여개의 감정 중 자신의 감정을 선택한 뒤 △누구랑 있었는지 △어디에 있었는지 △무엇을 했는지 등 항목에서 선택하면 AI가 자동으로 일기를 작성해주는 서비스 입니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답다’를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AI 친구 마링이가 먼저 말을 건내주는 서비스도 도입했습니다. 고객은 앱 메인화면에서 마링이가 보내주는 응원의 메시지를 통해 소통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안미화 LG유플러스 마음대로스쿼드 프로덕트 오너(Product Owner)는 “서비스 출시 이후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한 결과, 가입자가 늘고 재방문률이 향상되는 등 긍정적인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답다’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위로를 받는 것은 물론, 고객들이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파악해 성장할 수 있도록 일기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 모델이 인공지능 기반 마음관리 플랫폼 '답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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