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오늘밤 전화협의…한일·한미일 협력 재확인"
일본 마이니치신문 보도…기시다 총리가 제안
2024-04-17 16:38:49 2024-04-17 16:38:49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학교 후버연구소에서 열린 한일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 전화 협의를 통해 한일·한미일 공조에 나설 전망입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양국 관계자를 인용해 한일 정상이 이날 밤 한일 및 한미일 협력에 관한 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전화 협의는 기시다 총리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가졌는데, 미국 국빈 방문 결과를 윤 대통령에게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3국 협력 심화에 함께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한 바 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10일 한국 총선에서 여당이 대패했다"며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 개인적인 신뢰 관계를 기본으로 한일 관계를 계속 개선하고 싶은 의향이 있는 것 같다. 또 전화 협의는 정상 간 양호한 관계를 어필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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