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1일 "최첨단 AI와 스마트싱스 기반의 연결 기술로 무장한 '비스포크 AI'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오는 3일 열리는 삼성전자 글로벌 제품 행사를 앞둔 이날 삼성전자 뉴스룸에 이같은 내용의 기고문을 올렸습니다.
기고문에서 한 부회장은 "올해 선보이는 제품은 AI 기술이 집약체라고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각종 센서와 인식기술, 빅데이터 분석기술 그리고 고성능 AI칩과 타이젠 운영체제(OS)까지를 모두 집대성해 집안일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삼성 기기의 강점인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우리 삶을 완전히 바꿔줄 제품 간 연동 기능을 100가지 이상 다채롭게 선보일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부회장은 '비스포크AI' 핵심은 '보안'에 있다고도 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아무리 뛰어난 AI 기술도 사용자를 보호하지 못하면 쓸모가 없다"며 "삼성전자의 AI 제품은 사용자가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삼성 녹스(Knox)'가 보호를 하고 있고, 상호 연결된 삼성 기기는 블록체인 기반의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가 서로의 보안 상태를 모니터링해 제품 간 보안을 강화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실제 최신 AI 제품인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와 비스포크 제트봇 콤보 AI는 글로벌 인증기업 UL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평가 최고인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글로벌 가전업계에서 UL솔루션즈의 '다이아몬드' 등급을 얻은 다른 제품은 없다"며 "삼성전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비스포크 AI 제품과 스마트홈의 보안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는 기술들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와 함께 단순히 편리한 제품을 넘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기기, 환경에 대한 영향을 줄여나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그는 "차세대 기술을 활용해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AI 기술을 적용해 제품의 에너지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반도체 소자를 활용해 냉장고의 소비전력과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기술, 공기청정기의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쓸 수 있는 기술 등 혁신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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