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39억' 재산신고…김은혜 '257억' 퇴직자 1위
고위공직자 재산공개…현직자 1위 류지영 '135억', 2위 성태윤 '88억'
2024-03-22 09:42:12 2024-03-22 09:42:12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0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 안양남부새마을금고 본점 강당에서 열린 현장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퇴임하면서 39억5678만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57억1914만원을 신고해 퇴직자 중 금액이 가장 많았습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2일 지난해 12월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 110명의 보유 재산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공개 대상은 지난해 12월2일부터 올해 1월1일까지 신분 변동자입니다. 신규 21명, 승진 26명, 퇴직 57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현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인 한 전 장관은 서초구 서초동 소재 본인 소유 아파트와 오피스텔, 배우자 소유 아파트 등을 포함해 총 39억5678만원을 신고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약 4억2830만원 줄었습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약 3억8000만원 늘어난 23억 1112만원의 재산변동이 있었습니다.
 
김은혜 전 홍보수석은 퇴직하며 257억1914만원을 신고했습니다. 퇴직자를 포함한 이번 재산 공개 대상자 중 최고 신고액입니다. 지난해 3월 취임 당시 재산 신고 금액보다 7억7123만원 줄었습니다.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71억761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직전 신고 대비 1억6954만원 감소한 금액입니다. 해당 신고가액은 퇴직자 중 김 전 수석,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 전 비서실장(222억7850만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금액입니다.
 
최근 '회칼 테러' 발언으로 사직한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19억9470만원을 신고했습니다. 황 전 수석은 지난 14일 MBC를 포함한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과 오찬 자리에서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인 지 엿새 만인 지난 20일 사퇴했습니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현직자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신고한 공직자는 류지영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입니다. 135억5206만원을 신고했습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분양권과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 등을 포함해 88억1222만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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