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이상호 전 SKT CTO 영입…AI 사업에 '속도'
이 전 CTO 'AI 전문가'…'카카오 AI 사업' 수장 맡을 듯
2024-03-20 14:40:07 2024-03-20 14:40:07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카카오(035720)가 이상호 전 SK텔레콤(017670) CTO(최고기술책임자)를 영입하고 본격적인 AI 사업 확장에 나섭니다.
 
20IT업계에 따르면 AI 전문가인 이상호 전 CTO는 최근 카카오에 합류했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 전 CTO가 최근 카카오에 입사했다라며 아직 보직과 역할이 결정된 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CTOKAIST에서 자연어처리·음성처리를 전공한 AI 전문가입니다. SKTAI 플랫폼 누구(NUGU)’의 개발을 주도했습니다. 네이버가 인수한 검색엔진 업체 첫눈출신으로 2008년 네이버 검색 품질 랩장을 맡았습니다. 이후 2016SK플래닛에 CTO로 합류한 후, SK텔레콤 AI사업단장,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11번가 대표 등을 역임했습니다.
 
이 전 CTOAI 기술에 조예가 깊은 만큼 조만간 신설이 예상되는 카카오 AI 사업 전담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 카카오 측은 현재 조직개편이 진행 중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 전 CTO가 합류하면서 그간 지지부진했던 카카오의 AI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카카오는 자체개발 거대언어모델(LLM) ‘코지피티 2.0(KoGPT 2.0)’을 카카오의 다른 서비스에 접목하는 형태로 사업 방향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이 전 CTOAI 사업 총괄 컨트롤 타워로 AI 서비스 접목 등을 관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상호 전 SKT CTO (사진=11번가)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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