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쇼크' 와이지엔터, 4분기 영업익 3.9억 그쳐
주당 300원 현금 배당
2024-02-29 11:40:26 2024-02-29 11:57:38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YG엔터)는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86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6.39%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5692억원, 770억원으로 각각 45.51%, 64.59% 늘었습니다. 2023년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 증가와 글로벌 팬덤 확장에 힘입은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4분기로 살펴보면 영업이익은 3억98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YG는 작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865억3400만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4분기 시장예상치인 76억원에 턱없이 못미치는 수치입니다. 매출액은 1093억원, 순이익은 36억원으로 집계됩니다. 
 
YG엔터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중기 배당정책 수립' 건도 결의했습니다. YG엔터는 주주 수익률에 대한 장기 예측가능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개년 간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10~20%에 해당하는 현금배당을 실시합니다. 이사회에서 결의된 2023년 현금배당은 주당 300원(지난해 250원)으로 배당총액은 약 56억원입니다. 
 
YG엔터는 "지난 1월 최대주주의 자사주 매입을 시작으로 이번 중기배당 정책을 결의함으로써 주가 안정화는 물론 기업가치와 주주이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YG플러스(YG PLUS(037270))는 지난해 매출액 2236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9.5%, 영업이익은 106% 늘었습니다.
 
YG플러스는 △음반·음원 유통 매출 증가 △기획상품(MD) 매출 증가 △지식재산권(IP) 사업 다각화 △자회사 포레스트팩토리의 성공적 안착 등이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와이지엔터 사옥(사진=뉴시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