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국회에 들어가서 언론 자유를 위해 맞서 싸우겠습니다. 야만의 세월에 한 번 도전하고 맞서보겠습니다."
서울 도봉을에 출마하는 강민석 민주당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국회에서 진행된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제22대 총선 출마의 변을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민석 민주당 예비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뉴스토마토>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언론이 권력 눈치 보게 만들려는 시도에 맞설 것"
강 예비후보는 27년 기자 생활을 하다가 지난 2020년 2월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 1년 2개월간 '문재인의 입'으로 불렸습니다. 문재인정부 최장수 청와대 대변인입니다. 이후 박병석 국회의장 특별보좌관과 서울시교육청 대변인 등을 역임했습니다. 공직을 마무리한 그는 지난달 15일 민주당에 입당했습니다.
강 예비후보는 "언론 자유를 위해서, 언론이 권력의 눈치 보게 만들려는 시도에 같이 맞서서 싸우겠다"며 "<뉴스토마토>가 비판했다고 용산 (대통령실) 출입을 안 시키고, 한 방송사만 찍어서 사재도 아닌 대통령 전용기 탑승도 안 시켰다. 언론을 길들이려는 시도가 아니면 뭐겠느냐"고 역설했습니다.
강민석 민주당 예비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도봉을, 가장 절실히 새 인물 필요"
도봉을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강 예비후보는 "20년 동안 도봉을에서 국민의힘 후보 1명이 4번 출마해 2승 2패, 민주당은 (2명) 후보가 각 1승 1패를 기록했다"며 "도봉을은 가장 절실하게 새 인물이 필요한 지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부모님이 도봉을 지역에서 2년 전까지 거주했다"며 "폐교 부지 활용 방안 등 교육청 대변인 출신으로서 경쟁력 있게 다른 후보들이 접근하지 못하는 교육 정책 방안을 찾아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봉을 발전시켜서 ('응답하라 1988'에서) 판교로 간 성덕선네 가족을 다시 불러오는 게 꿈"이라며 "GTX-C 노선 개통 기한이 더 지켜지거나 빨리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지하철 1호선 지하화에 제일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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