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민주당과 호남에서 경쟁하겠다"
"제1당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2당 위치"
순천 선거구 분구 등 지역 공약 제시
2024-02-01 11:34:23 2024-02-01 13:40:15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일 전남 순천시 한 상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1당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민주당과 호남에서 경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민주당이) 당내 경선에만 몰두하고 경쟁하지 않는다. 호남에서 비만 고양이가 정치하고 있다"며 "호남에서 개혁신당 활동하는 사람들이 비만 고양이 틈새에서 돋보이는 호랑이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해도 민주당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전남 동부권의 합리적인 유권자는 미래를 보여주는 개혁신당에 지지 보내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동부권에 많은 후보를 낼 수 있다. 천하람 위원을 중심으로 많은 분이 활동하고 인지도도 쌓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천하람 최고위원은 "순천 출마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그래서 지도부도 지역 일정에 최우선으로 순천을 방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가운데) 대표, 양향자(사진 오른쪽) 원내대표, 천하람 최고위원이 1일 전남 순천시를 찾아 정책홍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은 순천 선거구 분구, 여수·순천·광양 광역전철 건설, 기숙형 책임학교 건립 등 지역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천 위원은 "순천이 전라남도 명실공히 제1의 도시 여수보다도 인구가 많은 도시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분구를 하지 않고 전남 서부권의 눈치를 보고 있다"며 "순천시가 정상적으로 갑·을로 제대로 분구하는 형태를 꼭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순천·여수·광양의 통합도 강조했습니다. 이들 지역에 광역전철을 건설해 순천과 여수 광양 사이에 기존의 경전선, 전라선 노선을 활용해 순천·여수·광양을 통합하는 광역전철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교통망이 제대로 통합되고 간선교통망이 잘 어울려 우리 순천과 여수 광양의 시민이 진짜로 통합된 하나의 생활권이라고 느껴야 제대로 된 통합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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