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파수와 관련한 정책 방향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SK텔레콤(017670)이 2022년부터 추가할당을 요청해온 5G 3.7㎓ 이상 대역 40㎒ 주파수에 대한 논의에도 진척이 나타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3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안)' 정책 방향에 대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안)은 디지털 심화시대 진입에 대응해 경제·사회 분야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이동통신, 디지털 신 산업, 공공 등 전 분야 주파수 공급·활용에 관한 전략입니다.
세종시 세종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뉴스토마토)
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 산업·생활, 공공, 제도 등 분야별 연구반을 운영하고, 세계전파통신회의2023(WRC-23) 논의 결과 등을 통해 도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산업계 의견 수렴,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안)을 마련했습니다. 분야별 연구반을 구성했는데, 8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했고, 전문가 자문검토 등을 거쳐 총 62회 운영됐습니다.
이번 공개 토론회는 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안) 정책 방향에 대해 관계 전문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개최합니다. 발표는 이음5G 등을 활용한 전 분야 주파수 활용의 확산, 6G 등 WRC-23 결과, 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안)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통신업계는 이날 5G 3.7㎓ 이상 주파수에 대한 할당안이 공개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지난해말부터 5G 주파수 추가할당에 대한 질문에 "WRC-23 결과를 포함해 향후 주파수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토론회에서 자유 토론과 방청석 질의를 통해 산업계·학계·연구계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의견도 청취합니다. 이번 공개 토론회는 네이버TV, 카카오TV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중계될 예정입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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