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030200)가 지난해 4월 'KT 멤버십 인앱 서비스' 출시 후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KT는 기존 할인 중심 멤버십 서비스를 탈피, 서비스 다양화를 내세운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KT는 28일 지난해 출시한 KT 멤버십 인앱서비스로 인해 월 이용자(MAU)가 약 2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앱 안의 앱인 KT 멤버십 인앱서비스를 출시하며 다양한 연령대의 니즈를 파악해 이용편의성을 높이고, 멤버십의 저변을 확대해 왔는데요.
KT 모델들이 KT 멤버십 인앱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KT 멤버십은 그룹사 서비스와 시너지를 내며 매월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음악 감상을 위한
지니뮤직(043610), 웹툰과 웹소설 감상을 할 수 있는 블라이스, 모바일 상품권 구매와 사용이 가능한 기프티쇼를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 안에 담았습니다.
따로 지니뮤직을 실행하지 않아도 KT멤버십 앱에서 매월 90곡의 인기곡을 단 1포인트만 소비해 무한정 감상할 수 있도록 했고, 앱내 블라이스 서비스에서는 무료 웹툰과 웹소설을 열람하거나 멤버십 포인트로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인앱서비스를 통해 지니뮤직은 한 달에 35만건 이상이 재생되고 있는데, 그 중 40~50대가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T 멤버십 포인트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마들랜 서비스도 제공 중입니다. 멤버십 특가로 상품 구입이 가능한데요. 지난해 1월 구매건수가 2000건 미만이었지만, 1년만에 마들랜을 통한 구매가 10배가량 늘었습니다. 마들랜 커머스 사용자 계층은 30~40대의 비중이 60%로 가장 높았습니다.
KT는 멤버십 앱 안에 참여형 콘텐츠도 확대했습니다. 트렌드 정보 매거진 숏티클, 포인트 적립 게임 토끼랏, 데일리 운세 매지컬 타로랜드 등 게임형 콘텐츠와 정보성 콘텐츠를 두루 갖췄는데요. 콘텐츠는 매 월 4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그 중 10~20대의 비중이 50%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병무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은 "할인만을 강조하는 멤버십에서 벗어나 모든 연령대가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컨텐츠, 혜택으로 고객경험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