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영상, CES 2024서 AI 파트너십 확대 광폭 행보
휴메인·슈퍼마이크로·베톨로지와 만나 핵심 사업 논의
2024-01-14 14:25:04 2024-01-14 14:25:04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사장)가 지난 12일 막을 내린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섰습니다. AI 피라미드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서입니다. 
 
1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영상 사장과 주요 경영진은 AI 기반의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과 만나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AI PIN' 기반의 협력을 모색했습니다. 
 
휴메인은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샘 알트먼, 소프트뱅크 등 빅 플레이어를 비롯해 한국의 SK네트웍스 등 글로벌 유수 기업들에게 가능성을 인정받고 투자를 유치한 기업인데요. 휴메인이 처음으로 선보인 GPT-4 기반의 대화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AI PIN은 AI 비서(PAA)와 메시징, 헬스케어, 실시간 통역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선도할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AI PIN의 국내 시장 진출을 비롯해 에이닷(A.)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 등 온디바이스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을 추진합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CES 2024에서 AI피라미드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사진=SK텔레콤)
 
미국 내 수의 X레이 영역에서 글로벌 톱 티어로 평가받고 있는 베톨로지와는 SK텔레콤이 개발한 엑스칼리버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양사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습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AI 기술 역량으로 만들어 낸 엑스칼리버가 베톨로지와 협력을 통해 진단 정확도, 진단 커버리지 등을 더욱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기대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AI 진단 영역의 글로벌 No.1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유 사장을 비롯해 SK텔레콤, 사피온 주요 경영진은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와 만나 최근 사피온이 공개한 AI 반도체 X330의 판매 확대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SK텔레콤과 사피온은 슈퍼마이크로가 생산하는 AI서버에 X330을 탑재하는 등 전략적 협업을 통해 X330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향후 차세대 AI 데이터센터(DC) 관련 사업 협력도 추진합니다. 
 
SK텔레콤은 CES 행사장 내에 ICT 패밀리 데모룸을 마련해 차세대 고효율 AI DC 모델, 미디어 가공·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AI 퀀텀 카메라 등 보유 중인 다양한 AI 기술을 글로벌 기업들에게 선보이고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유영상 사장은 "이번 CES를 통해 SK텔레콤이 보유한 다양한 AI 기술과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자강과 협력 기반의 AI피라미드 전략을 중심으로 명실상부 글로벌 톱 수준의 AI컴퍼니로 변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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