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에스원(012750)이 2일 2024년 보안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트렌드를 발표했습니다.
에스원이 제시한 올해 보안시장 트렌드는 사건·사고 사전 모니터링을 돕는 인공지능(AI) 보안 솔루션 각광, 사회 인프라·개인 일상 전반에 얼굴인식 기술 적용 확대, 정보보안 사고 증가 속 클라우드 보안솔루션 보급 확대 등으로 요약됩니다. 이번 보안트렌드는 에스원의 자사 고객과 소셜미디어(SNS) 방문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도출됐습니다.
지난 2023년 묻지마 강력범죄가 잇따랐죠. 죽전역 칼부림 사건을 시작으로 신림역과 서현역 또 상봉역 등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 강력 범죄가 일어났습니다. 최근에는 경복궁 담벼락에 스프레이 테러 사건도 발생했는데요.
이러한 사건·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보안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AI 기술을 기반으로 위험 행동이나 사고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지능형CCTV가 주목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에스원에 따르면 최근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지능형CCTV 도입이 늘고 있고 기업과 같은 민간 부문에서도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올해는 AI를 기반으로 사건 사고를 사전 모니터링 해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지능형CCTV와 같은 사전 예방 솔루션들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필요한 보완책으로 지능형 CCTV확대가 꼽협다. (자료=에스원)
얼굴인식 기술도 확대 적용되는 추세입니다. 최근 신한은행은 얼굴 인증만으로 ATM기기에서 출금이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였는데요. 인천공항에서 여권없이 얼굴인식 시스템으로 신원을 확인, 출국시간을 단축시키는 스마트패스 서비스도 나왔습니다. 에스원은 "보안이 단순히 안전을 지켜준다는 개념을 넘어 일상의 편의를 돕는 기술로 진화해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주거형 도어락에 이르기까지 생활 전반에 얼굴인식 솔루션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클라우드로 전환이 빨라지면서 관련된 보안 서비스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스원의 설문조사결과 설문조사 결과 '직접 전산 서버를 운영하는 형태에서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환했거나 도입할 예정'이라는 응답자는 56%에 달했으며 이 중 59%가 '클라우드 시스템 보안을 위한 전용 솔루션을 도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에스원은 정보보안 사고 발생 피해를 막기 위해 침해 사고 예방을 위한 사용환경별 맞춤형 정보보안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피해 예방활동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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