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이 지난 3월3일 한반도 서해 및 중부내륙 상공에서 우리측 F-15K, KF-16 전투기와 미측 B-1B 전략폭격기가 참여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뉴시스 사진)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한미일 3국은 20일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의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한 맞대응 차원입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한미일 공중훈련은 이날 제주 동방의 한일 간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에서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와 미국 공군의 F-16 전투기,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 등이 참가했습니다. 미 전략폭격기는 올해 13번째 전개, 한미일 공중훈련은 올해 들어 2번째입니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올해 4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국방분야 합의사항을 이행하고, 고체추진 ICBM 발사 등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국의 능력을 강화하고 강력한 공동 대응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계획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미일 3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3국 간 안보협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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