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네이버가 고의로 위조품을 판매하는 등의 불량 판매자에 즉시 퇴점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네이버는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 정기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플랫폼에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2023년 9월18일 출범한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 (사진=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해외 고가 명품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로 가품(위조품)이 확산되고 있고 정가품 판정이 어려운 상품 비중이 커짐에 따라 이용자 피해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국내외 권리사 수를 지속해서 늘리고 가품 판정을 받기 어려운 브랜드의 경우에는 전문감정기관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자율규제위원회는 불량 판매자를 대상으로 무관용의 강력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운용할 것을 권고했는데요. 네이버는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판매자에 대해서 즉각 퇴점 등 조치를 강화하고 피해 확산 예방을 위해 외부와 협력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더불어 네이버는 서비스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스템 장애와 안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 조직 운영 및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자율규제위원회는 역동적인 디지털 환경에 맞춰 이용자 보호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18일 출범했는데요. 매달 개선안 건의 및 자문, 평가를 진행하고 연 1회 자율규제와 상생활동을 담은 성과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입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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