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주혜린 기자] 정부가 세계 최초로 개설한 수소발전 입찰시장의 경쟁입찰에서 5개 발전소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일반수소 발전 경쟁입찰에 총 73개 발전소가 3878GWh 규모로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경쟁률은 5.97대1로 나타났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와 수소발전입찰시장위원회 의결을 거쳐 715GWh, 5개 발전소를 최종 낙찰자로 결정했습니다.
산업부는 이번 입찰을 통해 발전기술 간 경쟁으로 발전단가 인하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과거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와 비교해 봤을 때 낙찰된 평균 입찰 가격이 약 10% 정도 낮아졌습니다.
이와 함께 분산형 전원으로 설치가 유입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선정된 발전설비 용량이 40MW 미만으로 전기 사업법에 따른 분산형 전원 기준에 부합했습니다.
전력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수도권 등 수요지 인근에 위치한 발전소가 선정됐습니다.
이옥헌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수소발전 입찰시장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분산형 발전 등 수소발전이 가진 장점이 발휘도고 우리나라 산업,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반기 입찰시장은 이달 말 개설할 예정입니다.
올해 처음 실시한 일반수소발전 경쟁입찰로 인해 발전단가 이하와 분산전원 설치 유도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은 그린수소 생산시설 전경. (사진=뉴시스)
세종=주혜린 기자 joojoos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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