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BNK금융지주(138930)가 올해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46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9억원 줄었다고 26일 공시했습니다.
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부산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2662억원, 경남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6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PF 수수료이익 등 비이자이익 감소와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자산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됩니다.
반면 비은행부문은 실적이 대폭 감소했습니다. 캐피탈 부문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0% 감소한 7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감소한 데다 부실자산에 대한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한 결과입니다.
투자증권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5% 감소한 188억원에 그쳤습니다.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PF 영업 축소로 관련 수수료가 줄어든 영향입니다.
반면 자산운용은 집합투자증권 및 전환사채평가이익 증가로 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한편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를 보면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7%, 연체율은 0.53%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bp, 21bp 상승했습니다.
BNK금융그룹 전경. (사진=BNK금융)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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