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에 이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의 지지율도 30%대 중반으로 올라섰습니다. 다만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는 여전히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21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95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각 정당의 지지율은 민주당 48.5%, 국민의힘 34.9%, 정의당 2.2%였습니다. 이외 '기타 다른 정당' 2.4%, '없음' 10.9%, '잘 모름' 1.1%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48.8%에서 이번 주 48.5%로 0.3%포인트 소폭 하락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32.3%에서 34.9%로 2.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양당의 격차는 지난주 16.5%포인트에서 이번 주 13.6%포인트로 줄었습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3.1%에서 2.2%로 0.9%포인트 소폭 줄었습니다.
민주당, 3050·수도권서 '확실한 우위'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30대와 40대, 50대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30대는 국민의힘 36.4% 대 민주당 46.9%, 40대는 국민의힘 18.1% 대 민주당 67.3%, 50대는 국민의힘 28.8% 대 민주당 55.7%였습니다. 20대는 국민의힘 39.6% 대 민주당 34.0%,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45.2% 대 민주당 41.2%로 나왔습니다. 2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14.9%포인트 크게 상승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영남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습니다. 서울은 국민의힘 33.7% 대 민주당 50.0%,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31.5% 대 민주당 51.9%,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0.2% 대 민주당 46.8%, 광주·전라는 국민의힘 15.1% 대 민주당 60.8%,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0.7% 대 민주당 49.0%였습니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대전·충청·세종에서 11.3%포인트 올랐습니다.
반면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TK)에선 국민의힘 54.8% 대 민주당 37.7%로, 국민의힘이 모든 지역 중 유일하게 높게 나타났습니다. 부산·울산·경남(PK)의 경우, 국민의힘 40.8% 대 민주당 39.4%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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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 민주당 46.3% 대 국민의힘 27.8%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선 국민의힘 27.8% 대 민주당 46.3%로, 민주당의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크게 앞섰습니다. 보수층은 국민의힘 73.0% 대 민주당 17.4%, 진보층은 국민의힘 8.1% 대 민주당 78.6%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35명이며, 응답률은 3.3%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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