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국세청장 회의…450여개 한국 기업 세정 지원
고위급 교류·몽골 국세청 역량강화 지원 등 합의
한·몽골 교역 지난해 기준 4억7000만달러 달해
김창기 청장 "현지 수요 기반 맞춤형 개발협력 할 것"
2023-07-19 18:22:45 2023-07-19 18:22:45
[뉴스토마토 김유진 기자] 한·몽골 국세청이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을 위한 세정지원에 협력합니다. 450여개 한국 기업을 위해 매년 세무 간담회를 열고 정보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국세청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제12차 한·몽골 국세청장 회의를 열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몽골 국세청은 현지에 있는 450여개 한국기업만을 대상으로 매년 세무 간담회를 개최하고 세무정보를 제공합니다. 또 세무애로를 청취하는 등 세정 측면에서 한국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2013년 이후 10년만에 개최된 국세청장 회의입니다. 양국 국세청은 고위급 교류·몽골 국세청 역량강화 지원·한국 기업을 위한 간담회 개최 등에 합의했습니다.
 
1990년 수교 당시 몽골과의 교역 규모는 271만달러였으나 지난해 기준 4억7000만달러로 약 170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양국은 경제교류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수출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이 필요하다고 공감했습니다.
 
몽골 국세청은 매년 한국 기업을 위한 세무간담회를 개최해 세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기업이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세정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몽골 국세청이 추진하는 세무행정 전산화 노력을 소개하며 한국 국세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몽골 국세청의 세정역량 강화를 위해 몽골 국세공무원 초청 방한 교육을 제공하고 분야별 실무자급 교류를 확대하는 등 현지 수요를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개발협력을 실시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국세청은 몽골 국세청과 현지 기업 450여개에 대한 세정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김창기 국세청장(왼쪽)과 엥흐볼드(Enkhbold.A) 몽골 국세청장 업무대행.(사진=국세청)
 
세종=김유진 기자 y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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