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꼬깔콘', 옥수수 스낵 시장 1위
최근 3년간 누계 매출 약 2400억원
30여년만에 매출규모 30배↑
2023-06-28 17:11:11 2023-06-28 17:11:11
스낵시장은 과자시장 전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장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스낵시장 규모는 약 1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스낵 시장은 원료에 따라 옥수수 스낵, 감자 스낵, 소맥(밀가루) 스낵 등 세 개 부분으로 구분하는데, 이들 3개의 카테고리가 전체 스낵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85%에 달합니다. 또 스낵시장에서 꼬깔콘과 같이 옥수수를 주원료로 한 스낵이 차지하는 규모만 떼어 놓으면 약 28% 정도이며, 액수로 약 4400억원입니다.
 
꼬깔콘 3종. 사진=롯데웰푸드
 
옥수수 스낵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제품이 롯데웰푸드(전 롯데제과)의 꼬깔콘입니다. 꼬깔콘이 옥수수 스낵 시장에서 1위에 오른 시점은 출시 이듬해인 1984년부터입니다. 
 
꼬깔콘은 최근 3년간(2020~2022) 매출 누계 약 2400억원에 달하는데, 이를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년 800억원의 매출을 거둔 셈입니다. 출시 첫 해인 1983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9년간으로 확대하면 1조5650억원에 달한 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입니다. 
 
꼬깔콘이 39년간 거둔 매출 실적을 봉지 개수로 환산하면 약 30억 봉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를 일렬로 늘어 놓으면 지구 둘레를 약 18바퀴를 돌 수 있는 양입니다.
 
꼬깔콘은 1982년 5월 롯데웰푸드(전 롯데제과)와 미국 제너럴 밀즈사와의 기술 제휴로 탄생했습니다. 롯데는 꼬깔콘 생산을 위해 1983년 평택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설립했으며, 그 해 9월부터 본격 생산했습니다.
 
꼬깔콘은 출시 첫 해인 1983년에 약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듬해인 1984년에는 전년보다 2배 높은 70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연간 400-500억원대 매출을 올렸고,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800억원에 이르는 매출실적을 올렸습니다. 30여년만에 30배 규모로 성장한 것입니다. 
 
올해도 꼬깔콘은 1분기동안 실적이 약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5% 이상 신장한 것인데, 본격 성수기의 판매량이 늘어나면 연말까지의 실적은 전년대비 약 10%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꼬깔콘'은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두께를 0.9mm 얇게 튀겼다"며 "'꼬깔콘'만의 고유 공법인 'OC 레시피'로 고소한 옥수수 원물의 진한 맛을 그대로 살리고 자연스러운 은은한 단맛의 풍미를 더했다"고 말했습니다. AD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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