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방사능 지도 오픈…"일본 원전 사고 이전과 농도 유사"
해수부 GPS 기반 지도 확인 서비스 제공
우리나라 연안 52개 정점 대상 조사
2023-04-05 15:59:31 2023-04-05 15:59:31
[뉴스토마토 김유진 기자] 해양수산부는 6일부터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에서 해양방사능 조사 결과를 지도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는 일주일간 시범운영을 거친 후 정식 가동합니다.
 
기존 해양방사능 조사 결과는 표 형식으로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선 작업으로 지리정보체계(GPS) 기반의 정보를 활용하는 등 지도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지도에서 해양방사능 조사 내용을 알고 싶은 정점을 선택하면 해당 정점의 시기별 조사항목과 분석 결과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연안의 해양방사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 서비스를 6일부터 개시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조사정점을 표기한 지도.(사진=해양수산부)
 
해수부는 2011년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2015년부터 우리나라 연안을 대상으로 해양방사능 조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수산물 생산해역 등 7개 정점을 추가해 총 52개 정점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해역의 방사능 농도는 2011년 원전 사고 이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도현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국민 누구나 우리 해역의 해양방사능 조사 결과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연안의 해양방사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 서비스를 6일부터 개시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지난 2011년 폭발한 후쿠시마 원전 YTN 보도.(사진=뉴시스)
 
세종=김유진 기자 y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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