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정부가 인도·태평양 주요국과 무역·공급망·청정경제·공정경제 4개 분야를 대상으로 2번째 공식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부터 19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제2차 협상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상은 지난해 12월 1차 공식 협상 이후 2번째 공식 협상입니다. 4개 분야별 실무협상과 수석대표회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5월 미국 주도로 출범한 IPEF에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호주, 인도 등 총 14개국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무역 규범뿐 아니라 기존 통상협정에서 다루지 않았던 공급망·청정경제·공정경제 분야의 협정문을 마련합니다.
무역 분야는 1차 협상 이후 회람된 협정문 초안과 세부 분야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협정문 구조와 구성 요소에 대한 입장을 교환하고, 향후 논의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공급망·청정경제·공정경제 분야는 지난달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특별협상에서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문안별로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협의를 합니다.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은 "이번 협상은 올해 중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야별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 입장을 개진하고, 실질적이면서도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부터 19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제2차 협상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은 산업부 세종청사. (사진=뉴시스)
세종=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