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3주째 오차범위 내 격차를 유지했습니다. 민주당 44.0% 대 국민의힘 43.2%로, 0.8%포인트 격차였습니다.
민주당, 40·50대 '우위'…국민의힘 60대 이상 '우세'
3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75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각 정당의 지지율은 민주당 44.0%, 국민의힘 43.2%, 정의당 1.7%였습니다. 이외 '기타 다른 정당' 1.4%, '없음' 8.2%, '잘 모름' 1.6%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43.9%에서 44.0%로 0.1%포인트 소폭 상승했고, 국민의힘도 41.5%에서 43.2%로 1.7%포인트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두 당의 격차는 지난주 2.4%포인트에서 이번 주 0.8%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같은 기간 정의당의 지지율은 2.7%에서 1.7%로 1.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40대와 50대에서, 국민의힘 60대 이상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40대는 국민의힘 34.6% 대 민주당 52.3%, 50대는 국민의힘 37.3% 대 민주당 51.3%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우세했습니다. 반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52.7% 대 민주당 35.0%로,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앞섰습니다. 20대는 국민의힘 44.5% 대 민주당 42.6%, 30대는 국민의힘 40.4% 대 민주당 44.3%였습니다.
민주당, 경기·인천과 호남 '강세'…국민의힘 영남과 강원·제주 '우위'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경기·인천과 호남에서, 국민의힘은 영남과 강원·제주에서 확실히 우세했습니다.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37.5% 대 민주당 50.4%, 광주·전라는 국민의힘 22.1% 대 민주당 62.3%로,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반면 보수진영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TK)은 국민의힘 66.3% 대 민주당 21.5%, 부산·울산·경남(PK)은 국민의힘 51.9% 대 민주당 39.4%로, 국민의힘이 우세했습니다. 강원·제주에서도 국민의힘 53.0% 대 민주당 36.1%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외 서울은 국민의힘 42.5% 대 민주당 40.6%,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대 민주당 44.5%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서 국민의힘 34.9% 대 민주당 41.9%로 조사됐습니다. 보수층은 국민의힘 82.2% 대 민주당 12.3%, 진보층은 국민의힘 11.4% 대 민주당 78.5%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40명이며, 응답률은 3.7%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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