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100일' 이재명 "윤석열정부, '평범한 유족' 투사로 만들어…끝까지 싸울 것"
이태원참사 100일 추모제에 참석…"온전한 참사 치유는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2023-02-04 16:57:19 2023-02-04 17:11:56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박홍근 원내대표 등 지도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4일 "평범한 유족을 투사로 만드는 이 정권의 무책임하고 비정한 행태에 분노한다"며 윤석열정부를 맹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이태원참사 100일 추모제'에서 "참사의 온전한 치유는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사랑하는 아들을 떠나보내지 못해 아직도 사망신고를 하지 못했다는 유족들이 있다"며 "그런데도 국가 권력은 유족의 간절한 바람을 철저히 묵살하며 그들의 상처를 철저하게 짓밟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참사 이전에도 참사 당시에도 그리고 지금까지도 국가의 책임은 실종됐다"며 "심지어 오늘 희생자들을 기릴 자그마한 공간을 내달라는 유족들의 염원조차 서울시는 매몰차게 거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희생자와 유족, 모든 국민들에게 평범한 주말이어야 했던 (지난해)'10월 29일'을 고통으로 만든 그 책임을 반드시 묻고 진실을 밝히겠다. 이를 위해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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