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론 디샌티스 플로리라 주지사를 크게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에 따르면, 지난 14~15일 2024년 공화당 대선 경선 참여 의사를 밝힌 전국 유권자 376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8%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31%는 디샌티스 주지사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3위는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8%)이었으며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3%),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2%), 테드 크루주 상원의원(2%)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밀문서 유출·의회 폭동 선동 혐의 등으로 사법 리스크에 직면하면서 디샌티스 주지사가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로 떠올랐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번 여론조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11월 중간 선거 패배 충격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트럼프 지지층이 크게 이탈하지 않은 점을 보여줬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모닝컨설트가 지난 10~12일 전국 유권자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는 디샌티스 주지사(44%), 조 바이든 대통령(41%), 트럼프 전 대통령(40%)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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