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가 프랑스에서 콘서트를 마친 지 한 달 반 만에 다시 파리로 갑니다.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의 부인 브리지트 여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자선 단체 주최 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룹은 이달 25일(현지시간) 오후 8시 파리 19구 빌레트 공원 내 르 제니스 공연장에서 열리는 콘서트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블랙핑크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을 돌며 총 150만명 관객 규모의 월드 투어를 하고 있습니다. 마크롱 여사는 지난해 12월 블랙핑크가 파리에서 공연했을 때 콘서트장에서 팬들의 카메라에 찍힌 바 있습니다.
이번 콘서트로 블랙핑크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공연(1월 20일)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공연(1월 28일) 사이 틈을 내어 다시 파리로 가게 됐습니다.
이번 자선 콘서트에는 블랙핑크 외에도 퍼렐 윌리엄스, 미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들이 출연합니다.
콘서트 티켓은 15유로(약 2만원)입니다. 행사를 후원하는 카르푸 매장 16곳에서만 현장 판매됐습니다.
카르푸 측은 티켓 판매 수익 전액을 프랑스 병원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병원재단은 병원에 입원한 아동과 청소년을 1989년부터 도와왔습니다. 1유로(약 1300원)보다 작은 동전을 한 푼, 두 푼 모아 아동 병원 환경 개선하겠다는 취지로 모금 운동도 전개해왔습니다.
마크롱 여사는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의 부인 베르나데트 시라크 여사가 25년간 이끌어온 재단 이사장직을 2019년 물려받았습니다.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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