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쿠콘(294570)이 민간 기업 최초로 금융위원회로부터 신규 데이터전문기관 예비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데이터전문기관은 의뢰 기관 신청에 따라 데이터의 익명, 가명 처리 적정성을 평가한 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결합해주는 기관이다. 신용정보법에 따라 금융위가 지정한다. 금융위는 지난 7일 열린 정례 회의에서 쿠콘을 비롯한 8개 기관에 대해 데이터전문기관 예비 지정을 의결했다.
이전까지 신용정보법에 따라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은 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금융결제원, 국세청 등 4곳에 불과했다. 민간 기업이 데이터전문기관 예비 지정을 받게 된 것은 쿠콘이 최초라는 설명이다. 이번 데이터전문기관 예비 지정을 통해 쿠콘은 의뢰 기관 신청에 따른 데이터 결합을 제공하고, 새로운 데이터 기술을 축적하는 등 데이터 비즈니스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쿠콘이 민간 기업 최초로 데이터전문기관 예비 지정을 얻게 돼 의미 있다"며 "민간 기업이 선정된 첫 사례인 만큼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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