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판교 본사 전경. (사진=SK케미칼)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SK케미칼(285130)은 캐나다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사이클리카(Cyclica)와 AI 신약개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이클리카는 자체적으로 중추신경계(CNS) 질환, 종양학, 자가면역질환 타깃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이다.
이 회사는 약물 타깃과 결합하는 후보물질들의 약리학적, 물리화학적 및 체내동태적 특성까지 감안해 선별할 수 있는 AI 기반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Ligand DesignTM, Ligand Express)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미국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츠가 선정한 글로벌 상위 유망 AI 스타트업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이클리카는 이번 협업을 통해 자체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양사 공통 관심 질환 영역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한다. SK케미칼은 사이클리카가 발굴한 후보물질의 전임상과 임상 개발, 전 세계 상업화를 담당한다.
번 드 비아시(Vern De Biasi) 사이클리카 최고 파트너십 책임자(Chief Partnership Officer)는 "SK케미칼과 협업을 진행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환자들을 위한 신약을 개발하고 인류 건강을 개선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김윤호 SK케미칼 파마(Pharma)사업대표는 "사이클리카의 기술은 난이도 높은 생물학적 타깃에 대해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SK케미칼의 조직력과 개발 경험에 사이클리카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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