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폭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 등에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약 넉달 만에 1300원 아래로 내려왔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7.31포인트(0.30%) 오른 2479.8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1% 상승 출발했으나 차익 실현 물량 등으로 낙폭을 축소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9억원, 225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2763억원을 팔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 회의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공개석상에 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며 "전일 MSCI 지수 변경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과 미 증시 호조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가 집중되며 원달러 환율은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1300원을 하회하기도 했다"고 설명햇다.
업종별로 건설업과 증권이 2% 이상 올랐으며 섬유의복, 금융업 등도 1%대 상승 마감했다. 의료정밀은 1.6%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1.06포인트(1.52%) 오른 740.6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85억원, 242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713억원을 팔았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10원(1.45%) 내린 129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1300선을 하회한 건 지난 8월5일 이후 처음이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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