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내달 1일부터 서울 택시요금 심야할증이 오후 10시부터로 두 시간 앞당겨지고 할증률이 최대 40%로 높아진다.
서울시는 관련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이러한 내용의 택시요금 조정안을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시민공청회,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심야할증과 요금조정을 최종 확정했다. 먼저 내달 1일 오후 10시부터 중형택시와 모범택시와 대형(승용)택시의 심야할증을 확대한다.
중형택시의 경우 당초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던 심야 할증 시간을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까지로 2시간 확대한다. 택시가 가장 부족한 오후 11시부터 익일 새벽 2시에는 할증률을 기존 20%에서 최대 40%까지 인상한다.
모범 및 대형(승용)택시는 당초 심야할증이 없었으나 내달 1일부터 오후 10시~익일 새벽 4시까지 20% 할증을 적용한다. 서울을 벗어나면 적용되는 시계외 할증 20%도 추가된다.
심야할증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인석 서울시 택시정책과장은 “40년 만에 조정되는 심야 할증으로 시민의 요금부담이 늘어난 만큼 택시 서비스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서울역 택시승강장에 택시들이 줄 지어 서 있다.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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