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경기도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24일과 28일, 12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응원전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단 '붉은 악마' 경기지부와 함께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가 열리는 오는 24일 우루과이전과 28일 가나전, 3일 포르투갈 경기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개방해 대규모 응원전을 열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태극 전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 당일 1만~2만 여명의 축구패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용 인원은 약 4만4000명이다.
당초 도는 이태원 참사 추모 분위기를 고려해 응원전을 열지 않을 방침이었지만, 월드컵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면서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SNS를 통해 "스포츠를 사랑하고 젊음의 열기를 분출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중요한 권리이기도 하다"며 "그 열정을 안전하게 받아주고 격려하는 것도 경기도가 할 일이다. 안전하게 경기를 보면서 함께 어우러져 세계인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곳,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 모이자"고 말했다.
지난 9월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카메룬의 경기, 관중들이 파도타기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수원=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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