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노사 임단협 3% 인상 합의…찬성률 86.2%
2022-11-18 11:52:07 2022-11-18 11:52:07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 노사가 평균 3% 임금 인상을 골자로 하는 2022년 임금단체협상(임단협) 합의안을 타결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KT 노동조합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2년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관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86.2%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투표에는 조합원 1만5633명 중 1만3134명이 참여해, 투표율 84%를 기록했다. 
 
KT 서울 광화문 이스트(east) 사옥. (사진=뉴시스)
 
합의안은 임금 평균 3% 인상(평균 연 225만원 인상)과 경영성과 격려금 50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한다.
 
신입사원 초임을 오는 2024년까지 6000만원으로 단계적 인상하고 10년차 이하 사원·대리 기본급을 2024년 내 평균 17.2% 인상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밖에 임금피크제 대상자의 경우, 일반 승진과 별도로 특별 승진을 추진하고 월 1회 금요 휴무제를 도입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업무 시간 외 PC를 끄는 제도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우리사주 취즉제도 신설,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 재개, 사내근로복지기금 710억원 출연 등도 포함됐다. 
 
앞서 노조 측은 1인당 평균 연봉 9.5% 인상을 요구해 왔다. 이후 경영진은 임금 인상 0%와 일시금 200만원 조건을 제시했으며, 세차례 본교섭을 통해 평균 3% 임금인상과 경영성과 격려금 500만원 지급에 최종 합의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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