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NH투자증권이 18일
두산에너빌리티(034020)에 대해 원자력 주기기에 있어 확고한 지위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강조되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속 위확대되는 원자력의 역할, 한국 APR1400과 미국 AP1000의 주기기 제작 경험과 확고한 지위를 이유로 (두산에너빌리티를) 유틸리티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목표주가 상향 이유에 대해 대형 원전과 경수로형 소형원자로(SMR·Small Modular Reactor) 수주 확대를 밸류에이션에 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형 원전과 SMR 수주 확대로 밸류에이션에 반영하는 사업부문의 가치를 각각 기존 3조원에서 3조3000억원, 1조8000억원에서 3조1000억원으로 상향했고, 자회사 두산밥캣(51%)과 두산퓨얼셀(35%)의 주가 상승으로 지분가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예상되는 원전 수주가 본격화되고 한국이 수주를 받는다면 목표구자는 추가적으로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폴란드와 체코 외에도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네덜란드, 영국, 핀란드, 남아공, 루마니아, 필리핀 등에서도 한국과 미국의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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