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차기 공화당 대선 주자로 꼽히는 가운데 출마 선언에 여유를 둘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CNN은 "디샌티스 주지사는 공화당 대통령 후보에 출마할 것으로 보이지만, 적어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처럼 절박한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디샌티스 주지사는 "우리는 단지 중간선거를 치렀을 뿐"이라며 "공화당은 다가오는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승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따라서 디샌티스 주지사는 최소한 조지아 결선 투표가 있는 12월 6일 이후에나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치고 공화당 대선 후보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굳이 조급할 필요가 없다는 것.
공화당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패배같은 승리'를 거두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디샌티스 주지사는 대 후보를 19%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연임에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는 형국이다.
이를 두고 CNN은 "과거 트럼프의 경쟁 후보들이 트럼프를 앞지르려고 시도하다 실패한 것을 고려하면 가치 있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지난 15일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에서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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