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3분기 순익 1393억원…전년대비 12%↓
삼성생명 "변액보증준비금 손실 증가"
2022-11-11 11:31:56 2022-11-11 11:31:56
[뉴스토마토 허지은 기자] 삼성생명(032830)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13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90억원)보다 12.4%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올 2분기에 비해서는 30% 줄어든 수치다.
 
누적 기준 3분기 당기순이익은 640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915억) 대비 54% 줄었다.
 
반면 3분기 삼성생명의 매출액(보험료수입)은 1조1836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977억)보다 30%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336억원) 대비 0.3% 줄어든 133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상승을 견인한 것은 보장성 보험의 신계약이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3분기 보장성보험 신계약은 지난 4분기 이후 연속 성장해 누적 기준 1조1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액 상승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변액보증준비금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김현환 삼성생명 재경팀장(상무)은 "주식시장 하락이 계속되면서 변액보증준비금의 평가상 손실로 인해 이차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생명이 밝힌 3분기 누적기준 변액보증준비금 손실은 6500억원이다.
 
(사진 = 삼성생명)
 
허지은 기자 hj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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