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용산구청장 등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입건
용산소방서장·용산서 정보과장 등도 피의자 신분
2022-11-07 12:04:13 2022-11-08 16:26:55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총경), 류미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총경) 등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7일 박 구청장을 포함해 총 6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세사람 외에 최성범 용산소방서장과 용산서 정보과장 및 계장도 각각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이들 6명에게 공통으로 적용된 혐의는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다. 이 전 서장과 참사 당시 서울경찰청 112 상황관리관이었던 류 총경은 직무유기 혐의가 각각 추가됐다. 용산서 정보과장과 계장은 직권남용·증거인멸·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함께 받고 있다.
 
앞서 특수본은 지난 2일 용산서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서류 매뉴얼 등 현물 611점, 녹취파일 등 전자정보 6521점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관련자 휴대폰 2대도 확보했다. 
 
이날까지 서울경찰청 2명, 용산경찰서 14명, 신고자 및 목격자 138명 등 총 154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6일 오전 서울 경찰청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에 현판이 부착되어 있다.(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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