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단념 청년, 프로그램 수료 땐 300만원…청년 뽑은 중기 1200만원 지원
구직 단념 청년, 정부 직업훈련에 최대 300만원 수당
청년 채용 중기에 2년간 최대 1200만원 지원
성실히 취업 준비한 대학 재학생에는 월 25만원 수당
2022-10-26 15:36:46 2022-10-26 15:36:46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정부가 구직을 단념하거나 취업 과정에서 불안과 우울을 겪는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300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청년들을 채용한 중소기업에는 2년간 최대 1200만원의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7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요의 '청년고용정책방향'을 보고했다.
 
이번 방향을 보면 '청년도전지원사업' 프로그램 참여수당은 최대 300만원으로 늘어난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구직을 단념하거나 취업 불안과 우울을 경험하는 청년들에 대해 구직의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프로그램 이수시 20만원을 지급해왔으나 개편을 통해 단기프로그램 참여시 50만원, 중장기 프로그램 이수시에는 최대 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취업 애로청년들을 채용한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도 지원 기간과 규모를 현행 1년 최대 960만원에서 2023년부터 2년간 최대 1200만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학 1~2학년을 대상으로 '빌드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관심있는 직업에 대해 임금과 일자리 수요 등의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받고(AI 기반 잡케어서비스), '나의 직업 포트폴리오'을 수립해 관련한 진로탐색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취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3~4학년에 대해서는 '점프업 프로젝트'에 참여해 개인별 취업활동 계획을 수립 후 원하는 직업과 관련한 훈련, 일경험, 취업스킬향상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민간기업 주도로 기업탐방, 프로젝트형 일경험, 인턴십 등 다양한 방식의 일경험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기업의 우수한 프로그램은 넓히고 청년이 다양한 일경험 프로그램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통합플랫폼을 구축한다. 
 
능력 중심의 투명한 공정 채용과 직무·성과 중심 보상 및 근로시간 자율 선택이 보장되는 공정한 고용문화 확립를 위해서는 채용 전과정에서 충분하고 정확한 채용정보 제공, 능력중심 채용모델 개발·보급 확대 등을 통해 투명한 공정채용 확산을 추진한다. 
 
현 '채용절차법'도 '공정채용법'으로 전면개정하는 등 부정채용을 엄격히 금지한다. 채용 과정 중 직무와 관련 없는 개인정보 수집은 강화할 예정이다.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를 지원하고 워라밸이 가능토록하는 근로시간의 유연화를 통해 청년친화적인 노동시장개혁도 추진한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기업의 협력을 끌어내고, 청년의 시각으로 정책을 다듬고 홍보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7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청년고용정책방향'을 보고했다. 사진은 청년 취업박람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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