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의 사임 발표에도 양국 관계는 굳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러스 총리 사임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은) 영국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과 영국은 강력한 동맹국이자 영원한 친구"라고 밝혔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러스 총리를 언급하며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문제에 있어 좋은 파트너였다"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책임을 묻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문제에서 협력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영국은 그들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영국의 감세 정책 실패와 트러스 총리의 사퇴가 미국 경제에 영향을 줄 것이라 보느냐는 질문에 "그것들이 (미국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5일 대규모 감세를 골자로 한 트러스 총리의 '미니 예산' 대해 "실수"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한편 취임 44일 만에 사임을 발표한 트러스 총리는 이날 "선거 공약을 지킬 수 없어서 물러난다"며 "다음 주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 총리직에 머물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규모 감세 정책을 거행했으나 사실상 실패하며 국내외에서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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