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19일 오전 6시5분쯤 경기도 광명시 기아로 기아자동차 공장에서 불이 나 직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기아자동차 공장 내부 한 컨테이너 초소에서 발생했고, "공장에서 검은 연기가 보인다"는 인근 편의점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컨테이너 입구에서 사망한 근로자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전신 3도 화상을 입었으며,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장에서 A씨가 남긴 메모가 발견됐고, 이에 따라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도 염두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는 한편 컨테이너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기도 광명시 기아로 기아자동차 화재현장(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수원=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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