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은화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19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통과로 미국 내 생산설비(CAPA) 증설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을 직전 ‘매수’에서 ‘강력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6만원을 유지했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의 CAPA 증설 계획을 반영해 중장기 실적 추정치가 상향됐다“며 “올해 11만5000톤에서 2024년 28만톤, 26년에는 55만톤의 CAPA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데 최근 IRA법 통과로 미국 내 증설 규모가 상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31.7% 오른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6.9% 상승한 1409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봤다.
전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이후 급등한 리튬과 니켈 가격이 3분기 판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되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보다 약 15% 상승했다”며 “달러 강세로 환율도 2분기 대비 6.2% 올랐다”고 전했다.
전날 경장사의 포드(Ford)향 양극재 납품 가능성에 대한 이슈가 거론됐는데,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부족(shotage)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 분석했다.
그는 “현재 계획된 2025년 미국 CAPA는 약 18만톤으로 약 120만대가 가능한 물량”이라며“경쟁사 포드의 2025년 북미 전기차(EV) 생산 목표가 170만대로 양극재 물량만으로는 대응 불가능이어서 추가 공급사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최은화 기자 acacia04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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