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의 저가 매수 유입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17일 코스피는 전일 보다 7.16포인트(0.32%) 오른 2219.71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32억원, 267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3179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국장 하락을 반영해 1%대 하락 출발했다”면서 “외국인의 저가매수세 유입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반등하면서 낙폭을 줄이며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2차전지, 보험, 반도체 업종이 상승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화재 악재에 9%대 급락한 카카오도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장중 미국 장단기 채권 금리와 달러 인덱스 하향세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4% 이상 올랐고 종이목재, 보험, 의약품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건설업,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통신업, 운수장비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 보다 3.76포인트(0.55%) 오른 682.00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06억원, 17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510억원을 순매도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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