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이탈리아 가스 공급 재개, 규제 풀려"
2022-10-05 17:14:46 2022-10-05 17:14:46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가스프롬이 이탈리아에 대한 가스 공급을 재개하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가스프롬은 성명을 내고 "오스트리아를 통한 이탈리아로의 가스 공급을 재개할 것"이라며 "가스프롬과 이탈리아 구매자가 가스 판매 관련 오스트리아의 규제 변경에 대한 해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최대 에너지기업인 에니는 지난 1일 이후 가스프롬으로부터 가스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가스프롬은 이탈리아로 연결되는 가스관이 지나는 오스트리아의 규제 변경 탓에 가스를 공급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지만 오스트리아 당국은 최근 변경된 공급 계약서에 가스프롬이 서명하지 않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에니 측 대변인은 오스트리아는 가스프롬으로부터 계속 가스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오스트리아 에너지업체 OMV도 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는 전체 수입량 대비 40%가 넘던 러시아산 가스 비중을 꾸준히 낮춘 끝에 최근에는 10%가량까지 낮추게 됐다고 전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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